의료질 향상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회원 여러분,
환자를 치료의 대상으로만 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. 이제는 같은 환자, 같은 질환이라도 어떻게 효율적으로, 그리고 안전하게 잘 치료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. 이미 30년 전인 1994년 국내에 의료의 질 관리,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모임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환자와 의료인, 그리고 병원과 국가를 위해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
이 학회는 병원의 QI 관련 직원들이 학회를 통해 도움을 받고 업무의 개선을 통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, 각 병원의 일선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QI 전담자부터 정책을 결정, 실행하는 의료인들 모두가 의료질 향상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QI 역할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
이를 위해 학회가 소통과 정보,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며 학술대회나 교육연수강좌, 지역 모임을 통해 현장에서 의견교환을 할 수 있고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를 공유하여 실무에 활용하도록 하며 유관학회와 협력하여 신임직원, 전담직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관련 교재, 전문서적을 만들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.
학창시절 질병과 치료만을 배워온 의료인들은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현장에 놓였을 때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제공, 환자안전 등의 개념을 모릅니다. 병원에서의 직무교육이나 QI 전담자를 통한 개념 습득에도 한계가 있습니다. 의료인 양성 대학과정에서 미리 그 개념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. 학회는 의료질 향상 교육을 대학 교과과정에서 넣게끔 제도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.
의료질 향상은 한 개인이나 일개 병원, 일개 학회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.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하고 국제학회나 단체와의 교류도 활성화해서 서로를 발전시키면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은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.
감사합니다.